2026년 1월 15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요약

결정문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 유지
  •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50%에서 유지하기로 하였다.
  • 물가상승률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며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 세계경제는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확장적 재정정책AI 관련 투자 지속 등으로 완만한 성장세가 전망되며, 물가경로는 국가별로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 국내경제는 건설투자 부진에도 소비 회복세와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 안정세 등으로 점차 2% 수준으로 낮아지겠으나 환율이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원/달러 환율 변동, 수도권 주택가격, 가계대출 등과 관련한 리스크가 여전해 통화정책 운용 시 물가 흐름과 금융안정 상황을 함께 점검하기로 하였다.

금융 경제 이슈

최근 미국 개인소비 취약요인 점검
  • 미국의 개인소비2025년 중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20253/4분기에는 3.5% 전기대비연율을 기록했다.
  •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고물가와 양극화로 가계의 지불 여력 위기가 부각되는 가운데, 오프 프라이스 매장과 달러 스토어 매출 증가 등 하향 구매 경향이 나타났다.
  • 관세시행을 앞둔 선구매와 주가상승 등 경제 이벤트에 따라 연중 소비가 크게 출렁인 점도 소비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2025년 들어 빠르게 하락했으며, 정치 성향에 따른 격차가 확대되는 등 당파적 요인과 고물가 피로감이 심리 위축에 기여한 것으로 제시되었다.
  • 가계 구매력은 고용 둔화와 물가상승으로 증가세가 약화되었고, 취업자수 증가규모 둔화와 관세인상에 따른 물가상승률 확대가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를 제약했다.
  • 향후 고용통계 과대계상 가능성, AI 기술 발전에 따른 신규채용 둔화, 이민제한 강화 등은 고용과 소득 측면의 하방리스크로 언급되었다.
  • 계층간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고소득층은 초과 유동성과 주식시장 호황의 수혜가 집중된 반면, 저소득층은 필수재 물가와 이자상환 부담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재무상황이 악화되었다.
  • 2026개인소비2% 수준의 완만한 증가가 전망되지만, 물가·고용 리스크와 주가 및 고소득층 지출 의존으로 충격 발생 시 소비 급락 위험이 커졌다는 평가가 제시되었다.
주요 품목별 수출 경쟁력 평가와 수출 점유율 변동 요인 분해
  • 지난해 우리 수출은 미관세 인상 등 통상환경 악화에도 증가하며 7천억달러를 돌파했으나, 글로벌 경쟁 심화와 보호무역 확산 속에서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가 제기된다.
  • 중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수출의 글로벌 점유율2018년 이후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은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 수출 경쟁력 평가는 수출점유율 변화를 수요 요인공급 요인으로 나누고, 품목 구성효과, 국가 구성효과, 품목 경쟁력, 시장 경쟁력으로 분해하는 방법론을 활용하였다.
  • 2018년 이후 철강과 기계는 품목 경쟁력시장 경쟁력이 모두 약화되었고, 중국 저가 공세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에 따른 통상비용 증가가 위험 요인으로 제시된다.
  • 화공품은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점유율 하락 속에서도 품목 경쟁력이 소폭 개선됐으나, 2022~2024년에는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시장 경쟁력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 석유제품은 시장 경쟁력 악화로 전반적 경쟁력이 낮아졌으나, 2022년 이후 수요 호전과 품목 경쟁력 향상으로 점유율이 반등했으며 정제능력과 고도화율이 유지 요인으로 언급된다.
  • 자동차는 호의적인 수요 여건과 품목 경쟁력 개선으로 점유율이 상승했지만, 멕시코 현지생산 확대와 유럽 내 비용 여건 등으로 일부 시장에서 시장 경쟁력 약화가 관찰된다.
  • 반도체는 경기순환에 따라 점유율이 변동하는 가운데 품목 경쟁력이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으나, 중국의 지원 정책에 따른 범용제품 중심 수입 대체와 동남아 수출 확대가 시장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제시된다.
2025년 국내 펀드시장 자금유입 확대와 ETF 주도 성장
  • 2025년 중 국내 자산운용사 펀드로 사상 최대규모인 241조원이 유입되었고, 지난해 말 펀드 투자잔액은 전년말대비 23.1% 증가한 1,283조원을 기록했다.
  • 자금유입4/4분기까지 지속되었으며, 모든 금융업권 수신 중 가장 컸고 전체 예금취급기관 수신 증가규모를 2배 상회했다.
  • 투자상품별로는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투자펀드로의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졌고, 국내펀드로의 자금유입 규모가 해외펀드를 상회했다.
  • 투자형태별로는 상장지수펀드 ETF가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유입된 펀드자금 중 절반이 ETF로 유입되고 ETF 비중도 확대되었다.
  • 퇴직연금 규모 증가, 다양한 투자상품 제공, 저렴한 보수 비용 체계 등이 ETF 투자접근성을 높였고, 개인은 주식형·파생형 ETF 중심의 수익추구를, 일반법인과 기타금융기관은 MMF·초단기채펀드 중심의 단기자금운용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 펀드시장 성장에는 가계자산의 부동산 편중 완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측면의 긍정적 평가가 제시되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 시 금융권 자금흐름 변동성 확대와 해외 증권투자 유입 경로로서 외환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위험 요인도 언급되었다.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와 국제금융시장 영향
  • 지난 12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과 영란은행은 정책금리를 인하한 반면 ECB는 동결, 일본은행은 인상하면서 주요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가 나타났다.
  • 주요국은 확장적 재정기조를 지속하며 높은 수준의 재정적자를 이어가고, 통화정책은 국가별 경기 및 물가 여건과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 차이로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 물가상승률은 주요국 모두 물가목표를 상회하나 유로지역은 목표에 근접한 반면 영국과 일본은 3% 내외로 높은 수준이며, 영국 및 유로지역은 마이너스 GDP갭이 두드러진다.
  • 미 금리인하를 중심으로 완화적 금융여건이 이어지면서 신흥국으로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미 달러화 가치는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미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과 미국 성장세는 약세폭을 제한할 수 있다.
  • 미 일 금리차 축소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 재정적자 지속에 따른 fiscal dominance 우려, 연준 구성 변화에 따른 정책 독립성 우려 등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제시된다.